혜화에서 연극 공연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다.
커리를 먹기로 했다.
입구는 찍지 못했다. 혜화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입구에서부터 인도스러운 분위기가 풍겨나온다.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연극이 끝나고 오후 5시 20분쯤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메뉴가 나올때쯤엔 웨이팅 줄이 생겼다.
웨이팅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직후에 가면 주말이어도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
메뉴판은 찍지 못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친절은 생략한다.
농담입니다.
근데 진짜 못 찍었다.
일단 가서 시킨 메뉴는
인도요리 Kali Set(2인)이었다.
처음 가는 사람은 이 세트를 추천한다.
2인 기준으로 조합은
탄두리 치킨 치카 + 커리 택1(치킨마카니 or 팔락 파니르) + 난, 밥 택1 + 음료2잔
가격은 26,000원. 가볍지는 않으나 세트메뉴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같다.
난, 밥은 2인이라 각각 하나씩 시켰고, 커리는 치킨마카니로 택했다!
음료는 콜라와 라씨를 시켰다.
라씨는 인도의 전통음료라고 한다.
마셔보니 요거트 음료같은 맛이 난다.
여기와서 처음 먹는다면 라씨를 한번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거트 음료가 인도전통음식이라는 게 놀라웠는데, 이게 또 커리와 잘 맞는 게 신기했다.
탄두리 치킨 치카.
맛있다. 말이 더 필요없다. 레몬을 치킨에 살짝 뿌려먹으면 더 맛있다.
더 할말이 없다. 아 참고로 순살이다. 먹기도 편하다.
처음엔 나같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조각 수에 실망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양도 적당히 많다.
반찬류에 무김치가 있는 게 신기했다. 인도음식이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지만,
느끼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가.
저 녹색 양념은 약간 퍽퍽한 맛이 나는데, 맛이 세지는 않고 담백함을 추가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름은 모른다.
난과 밥, 그리고 커리.
커리 진짜 맛있다.
나는 커리를 찾아 먹을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난을 쭉쭉 찢어서 커리랑 먹어도 맛있고
약간 타코처럼 난 + 밥 + 커리랑 치킨 치카까지 같이 먹는 것도 맛있었다.
Good point : 커리가 크게 호불호 타는 맛도 아니고 맛있다. 분위기도 좋다.
Bad point : 딱히 없는 거 같다. 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세트 구성 생각하면 안 비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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